“이래서 T1이다.”
2025 LoL 케스파컵 패자조 결승전은 T1의 저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였습니다.
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세트를 잡아내고, 결국 3:2 역전 드라마를 완성해 결승에 진출한 T1.
이번 승리에는 케리아, 도란, 페이즈의 폭발적인 활약이 중심에 있었습니다.
1. 바드의 부활, 케리아는 왜 '천재 서포터'인가
3세트에서 케리아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챔피언 중 하나인 ‘바드’를 선택했습니다.
해당 챔피언은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단 1회 등장 후 대부분 밴 당했던 픽으로, 대회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케리아는 그 바드를 통해 ‘궁극의 교전 개입’을 선보였습니다.
상대방의 진형을 붕괴시키는 순간 궁극기로 주요 챔피언을 고립시키고, 아군에게는 돌진 각을 제공해 T1의 팀 전투를 주도했습니다.
“케리아의 바드는 메타를 초월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던 순간이었죠.
2. 도란의 요릭, 사이드 라인의 무자비한 철거자
4세트에서는 도란의 요릭이 빛났습니다.
요릭은 LoL 내에서 사이드 라인 운영에 특화된 챔피언으로, 타워 철거 속도가 빠르고
라인 주도권을 가지는 데 유리합니다.
도란은 초반부터 킬을 쓸어담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미드-정글이 한타에 집중하는 동안 혼자서 사이드를 완전히 붕괴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요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골드 격차가 8,000 이상 벌어지는 가운데 T1이 4세트를 따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페이즈의 칼리스타, 불리한 전장을 뒤엎다
5세트는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하게 출발한 경기였습니다.
도란의 올라프는 라인전에서 고전했고, 전 라인 골드 차이도 크게 벌어졌죠.
하지만 21분경, 페이즈의 칼리스타가 적의 진형을 교란시키고 단독으로 상대 딜러를 정리하며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그 이후 T1은 교전에서 연속 이득을 챙기고,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T1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해 냈습니다.
이러한 역전의 중심에 서 있던 것이 바로 페이즈의 놀라운 집중력이었습니다.
4. 결승 대진: 결말은 한화생명 vs T1
2025 LoL 케스파컵 결승은 12월 14일 개최됩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구상된 T1의 ‘오페케’ 라인과
‘제우스-구마유시’가 주축인 한화생명의 충돌은 단순한 결승을 넘는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한화생명은 2024 시즌의 부진을 완전히 씻고,
완성도 높은 한타 중심 조합 운영으로 T1을 승자조에서 꺾은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T1은 다릅니다. 각성한 도란과 폭주한 페이즈, 완전체가 된 케리아가 결승에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커집니다.
Q&A
Q1. 한화생명과 T1, 최근 상대 전적은?
A. 이번 케스파컵 승자조 결승에서는 한화생명이 T1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T1이 그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결승 리벤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2. 결승 MVP 후보는?
A. 현재로선 케리아, 도란, 페이즈가 유력합니다. 특히 바드와 요릭을 꺼내든 두 선수의 챔피언 폭이 주목됩니다.
Q3.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대회 출전하나요?
A. 정규 시즌 준비 중이며, 신예 선수들의 전력 강화와 로스터 보강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Q4. 어디서 결승 볼 수 있나요?
A.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 LoL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입니다.


